오랫동안 같이 지내온 점이 있었다.
일본에서 살 땐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한국 와서부터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한국에 오니 이사람 저 사람 왜 제거를 안 했냐고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나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일본사람들은 습성상 봐도 말을 하지 않았던 거 같다 ㅎㅎ
암튼 10월 말부터 제거 방법에 대해 찾아봤다.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에 의하면 툭 튀어나온 점은 레이저로 하면 다시 튀어 나올 수 있거나 색소만 빠질 수 있다고 한다.
결국, 가까운 큰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홈페이지에서 먼저 예약를 했다.
맘카페 어떤분이 성형외과에서 하셨다고 하시길래 나도 따라서 성형외과를 예약했다.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하니 편하게 예약 가능했다. 물론 전화로도 상담 예약이 가능한듯하다.
*인터넷 예약 사이트
https://yi.severance.healthcare/yi/patient-carer/appointment/treatment/apt-guide.do
예약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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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verance.healthcare
*전화 진료예약
1899-1004
첫날- 튀어나온 점 제거 수술 살담
예약을 하면 당일날 올수 있는지 카톡이나 문자로 사전연락이 올 거다. 지금 와서지만,, 난 실은 인터넷에서 예약을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했었다;;나도 모르게,,,,ㅎ
당일에 성형외과에 가니 예약이 없다고 하셔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ㅋ
하지만, 다행히도 봐주실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진료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오셨냐고 먼저 물어보셔서 얼굴 튀어나온 점을 없애려구요 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아! 하셔야겠네요"하셨다. 역시 하러 오길 잘했구나,, 란 생각과 함께 흉터가 남을지 또 수술이 가능한지에 대한 상담을 했다.
다행히 난 크지 않은거 같으니 조금만 절제를 하면 끝난다고 하셨고, 꿰매는 실을 얇은 실로 하시겠다고 최대한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해 주겠다고 해주셨다.
수술이 많이 밀려 있으시다고 가장 빠른날이 12월 초라고 하셔서 얼른 예약을 하고, 수술 전 안내문을 받고 피검사를 하러 갔다.
한 달 반 뒤 - 튀어나온 점 제거 수술
드디어 수술날이 되었다. 나는 주사도 무서워할 정도인데 수술,, 간단하다고 하지만 ;;시술 같은 수술이지만;;그래도 무섭다. 어쨌든 주차를 하고 3층 통원 수술실로 갔다. 아! 수술 시간은 전날 저녁쯤 알려 주신다. 원래 12시 반이었는데 앞에 긴급 수술이 잡히셨다고 1시 반으로 시간이 변경되었다. 이런 일도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탈의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머리가운을 쓰고, 잠시 기다리니 남자 간호사 분이 오셨다.
무서운 마음에 간호사님께 아파요?여쭤보니 네 아프죠! 하셨다 ㅜㅜ 하지만 금세 어제는 12살 아이도 수술하고 가고,, 그전날엔 5살 아이도 받고 갔는데 무서우시냐고;;;ㅋㅋㅋ그래도 무서웠다 ㅋㅋ
특히 수술실로 갔는데 아니 이게 뭐라고 손발에 심전도? 검사 할때랑 비슷한 기구를 붙여주시고,, 수술도구를 배 위에 올려주시고 ㅜㅜ 다행히 따뜻한 이불을 덮어 주시고,,
암튼,, 큰수술은 아니지만 수술실에서 하니 좀 더 두려운 마음은 있었던 거 같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의사 선생님이 마취합니다~ 하고 마취하시는데 아프다.. 역시 마취는 아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다릴세 없이 바로 마취가 되고 바로 수술을 시작하셨다. 여러 가지 도구들이 가린 눞앞으로 왔다 갔다 했고 한 10분? 정도에 다 끝났다.
분명 제거하는 기분은 들지 않았고, 꼬메는것만 아,, 지금 꿰매시는 거구나,,라는 느낌만 났다.
어쨌든 빠른 시간 안에 끝난 거 같다. 그리고 마취가 되어있어서 수술 끝나고 걸어 나오는데도 아프지도 않았다.
수술 부위가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서 탈의실에 와서 거울을 봤지만, 밴드가 붙여져 있어서 확인 못함 ㅋㅋ
1층에서 항생제 주사 맞고 진통제 항생제 약국에서 받아가면 끝이다! 난 금요일에 수술을 해서 월요일 아침에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밴드 하나를 주시고 일요일에 빨간약으로 소독하고 밴드 다시 붙이라고 하셨다.
마취가 풀리니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니 아무렇지 않았다. 진통제 효과가 뛰어난듯하다.
수술1일 후 - 관리
붙여주신 밴드가 밤사이에 덜렁덜렁거려서 떼어버렸다. 빨간약으로 소독을 하고 다시 밴드를 붙였다.
병원 가기 전에 3번 정도는 소독을 한 것 같다. 병원에서 주신 밴드는 하나여서 나중엔 집에 있는 밴드를 잘라서 붙여놓았다.
눈이 좀 부은듯 했지만 아무렇지 않았다.
수술2일 후 - 관리
이날은 특이사항 없이 약 챙겨 먹고 소독만 해 주었다.
수술3일 후 - 첫 드레싱
월요일 아침 의사선생님이 상태를 보시고 어쩜 이렇게 관리를 잘하셨냐고;; ㅎㅎ 소독약을 발랐을 뿐인데,,
암튼 다시 소독을 해 주시고, 윗부분에 붙어있던 밴드? 같은걸 떼어내주시고, 듀오덤을 붙여주셨다.
이제 세수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세수 할때는 듀오덤을 떼어내고 세수하라고 하신다.
엥? 물에 닿아도 괜찮나요? 여쭤보니 많은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고 괜찮다고 하셨다.
너무너무 수술 부위가 궁금해서 듀오덤을 떼어봤다.
5 바늘 꿰맸구나.. 처음으로 알았다 ㅠ 생각보다 많이 꿰맨 건가,, 암튼 잘 나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 듀오덤을 붙이고 이때부터는 빨간 소독약을 바르지 말라고 하셨다. 이유는 상처부위가 건조해진다고 하신다. 듀오덤은 세안할 때 떼어 놓고 세안하고 다시 붙이라고 하셨다.
근데 이날 저녁 잘 때 엄청 간지러워서 긁을 뻔했다 ㅜ 상처가 나아지려고 그런가 보다.
5일 후 - 실밥제거
이건 하고와서 다시 이어서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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