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극히 개인적인 글이 되겠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아이 혼자 비행기를 태워야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입니다. 이번에 일본 친척집에 보내게 되었는데요~
과연 혼자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컷지만,,,,,, 어찌나 가고 싶어 하는지,,, 결국 UM서비스를 신청해서 인천에서 나리타로 보내게 되었네요!
UM서비스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각 항공사별 나이 기준은 다르지만 약 5세에서 12세 정도의 아이들이 혼자 비행기를 탈떄 전담 스튜어디스가 비행기 타는 것까지 확인해 주시고 현지에 내려서 또 다른 보호자한테 아이를 건네주는 서비스입니다.
자세한 건 밑의 글을 보시면 좋을 거 같고요! 각 항공사마다 다르니 참고하세요~
저는 최종적으로 대한항공을 선택하였어요!
UM서비스 신청
아이만 보내려면 아이 요금으로 항공권 가격을 보는 게 아니라 성인요금이 적용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타고 가는 거라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대한항공 프레스테이지석으로 티켓팅을 했네요.
일단, 저는 당일날에 UM서비스 금액을 결제하기로 했고요! 비행기표 티켓팅만 전화로 예약을 하고 금액을 지불해 놓은 상태였어요.
제가 조사한 항공사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안되고, 서비스 센터를 이요해야만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홈페이지와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서비스를 신청을 하면 카톡으로 연락이 와요
동의서 &확인서등의 서류를 카톡으로 보내온 URL에서 보내고, 현지에서 아이를 인수하시는 보호자 분에게도 확인연락이 갑니다.
여기서부터 서비스 신청 확정이 돼요!
출발 당일
출발당일에는 카운터로 가서 아이 비동반 서비스를 신청하셨다고 말씀을 하시면, 거기서도 동의서를 쓰시고 서비스를 해 주실 분이 오시니까 기다려야 해요.
그 안에 대한항공은 노란색으로 된 목에 거는 가방을 전달받아요! 그 안에 여권과 비행기 표를 넣어 갑니다.
저희는 미리 서비스 요금을 결제하지 않아서 결제 카운터로 가서 결제(한국출발 시 15만 원, 현지출발 시 200달러 구간당입니다~ )를 하고 비행기표를 받았네요.
9시 55분 출발 비행기였는데 9시까지 프레스테이지 체크인 카운터에서 서비스 해 주시는 분과 만나기로 하였답니다.
너무 일찍 들어가게 하고 싶지 않아서 간단한 빵을 먹이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인천공항 프레스테지 카운터 밖으로 나가면 바로 크로와상을 파는 가게 가 있더군요! 여기에 항공사 직원들이 줄을 서서 사 드시는데 맛있을겄 같아서 저도 줄을 서서 사봤네요.
맛있어요^^
이렇게 빠이빠이를 하고 씩씩하게 들어갔답니다 ㅠㅠ
씩씩하게 잘 다녀와 우리 아기 ㅠㅠ엄마눈엔 항상 애기랍니다 ^^;;
어쨌든 시간이 되어 아이를 인계하고 바로 인사를 하고 공항 안쪽으로 들어갔네요.
안 그래도 처음으로 혼자 보내는 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인수하시는 분 아이 가방도 챙겨서 들어주시고, 인상이 너무 좋으셨네요!
아이가 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일단 라운지에 들렸다가 들어가기로 하고, 들어가서 아이가 비행기에 타면 보호자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비행기 탑승
9시 20분쯤 아이가 비행기에 잘 탑승했다고 문자가 오고, 이제 비행기문 닫고 출발 준비를 하겠구나,, 하고 있는데 ,,
공항에서 몸이 떨어지지 않아 밖에서 한참을 앉아있는데,, 역시나,,, 전화가 왔네요 ㅜㅜ
아이가 긴장을 해서 울고 토하고 ㅠㅠ 아아아아 정말 이때는 같이 가서 탈 수도 없고;; 너무 걱정이 되었네요 ,,
하지만 기내에 계신 승무원분이 자신도 저희 아이만 한 아이를 키우시고 계신다고 잘 달래서 데리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네요.
몇 번이고 감사하다고 전달드리고 아이와 씩씩하게 가기로 다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현지 도착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2시 반 반의 비행여정이었는데 조금 빨리 도착해서 2시쯤 도착을 했더군요!
실은 날아가는 그 순간에도 실시간 비행기 여정을 알려주는 사이트로 비행기 추적을 했어요 ㅋㅋㅋ
네이버에 실시간 비행기 검색하면 사이트 나와요! 비행기 편명검색하면 항공로 추적이 가능하답니다^^
엄마는 스토커 ;;;
아 정말 그 2시간이 제게는 너무나 걱정되는 시간이었답니다ㅠ 그 후에 울지 않았을까,, 울다가 토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 너무 일찍 아이만 혼자 보냈나 자책하게 되죠 ㅋㅋㅋ
아무튼 비행기가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고 다행히 일본 보호자한테도 착륙했다고 연락 왔다고 하고, 조금 있으면 아이가 나오니 입국 게이트에서 기다리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나오자마자 영상통화를 하고 해맑게 웃는 아이 덕분에 안심을 하고 휴,, 한시름 놨다 생각했네요 ㅎㅎ
아무튼 이렇게 소아 미동반 서비스 탑승을 무사히?? 맞췄답니다.
다행히 기내에서는 화장실도 승무원 언니들 도움으로 다녀오고, 밥은 안 먹었다고 하지만 ㅜㅜ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잘 지냈다고 하네요!!
혹시 외국에 친지분이 있어서 아이 혼자 보내야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씩씩하게 혼자 가다니,,, 여러 가지 트러블? 이 있었지만 아이에게 추억 아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이번일로 좀 더 성장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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